오랜만에 신랑만~노량진새벽시장을 다녀왔어요.
주 2회정도 매주 토요일 새벽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새벽에는 경매가 없어요!)
주로 3시쯤 출발하여 3시30분전에 도착하게끔가요. 왜냐면..
갑각류 경매시간이 3시30분쯤이거든요^^
좋은 가격에 싱싱한 대게 킹크랩 랍스터등 득템할수 있어요.
1. 하나사키 킹크랩
하나사키 킹크랩 (가시투성 왕게) 입니다.
저희집은 "대게"파라.. 처음 보는 이 성질있어보이는 게가 신기했답니다 ^^
솔로 가시 조심히 닦아주고, 핏물 빼주고, 동일하게 끓는물 찜통에 소주를 두르고 30분 찌고, 뜸10분이면 됩니다.
맛은 킹크랩하고 똑같아요. 식감있는 맛살 느낌~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대게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하나사키 킹크랩 kg 에 19,000원 / 2개 3kg 57,000원
살아있는, 살수율 좋은 두마리 모셔왔더라구요. 가격대비 잘 산것 같다며~^^
경매받으시는 경매사분에게 사왔어요. kg당 3,000원 더 받으시고 소매로 파시는분들이 있어요.
경매 자격증 없으면 참여할수 없으므로 옆에서 잘 지켜보다가 소매로 직접 파시는분을 따라가서 사면된답니다.
2. 방어회 (축양)
기름기 좔좔 방어예요.
사진속 부위는 뱃살이구요, 제일 기름기가 많아요!
오독오독 하면서 씹을수록 고소해요. 초고추장보다 양념된장에 찍어먹는게 맛있어요.
일산(일본방어)를 주로 먹는데 축양방어라고 하더라구요.
자연산방어를 잡아서 양식으로 사료 먹이며 키운 방어래요.
일본산방어는 kg당 2만원이 넘었었다하고, kg이 10kg이상 큰 애들이 많더라고 하더라구요.
신랑은 항상 "오로시"로 떠와요. 오로시는 집에서 직접 회로 썰어먹는거예요.
도매가로 먹고싶은 어종을 사서 소매횟집 맡기고 회로 해달라 오로시로 해달라하면 kg당 3천원쯤? 받아요.
매운탕거리도 원할시 말씀하시면 챙겨줍니다.
신랑은 이렇게 회 먼저 맡기고 갑각류 경매랑 다른 이것저것을 구경하더라구요.
축양 방어 kg당 16,000원 , 6.2kg 99,200원
6kg이라 양이 엄청 많아요, 회로 먹고 남은건 전으로 부쳐 먹으려구요.
두툼하게 밀가루 묻혀 계란옷 입혀 먹으면 식감도 좋고 고소합니다.
아이들도 엄청 잘 먹어요~
3. 홍가리비
겨울에 더욱더 맛있는 홍가리비!
홍가리비는 캠핑갈때도 많이 먹었어요.
숯불에 구이로 바로 먹으면 달달하면서 엄청 맛있어요.
해감할 필요없이 껍떼기만 솔로 대충 닦아주고 한번 세척하고 찜이나 술국으로 먹으면 됩니다.
찜통이 크지않아서 25미 정도 올렸어요.
끓는물에 이렇게 세워서 놓고 소주 한번 둘러주고 10분정도 쪄주면 됩니다.
그리고 2-3분쯤 뜸주고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5kg 1박스 25,000원 이고, 100미정도 될것같아요.
초장, 치즈, 청량고추등을 토핑해서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제철 어종을 싸게 먹는방법은 새벽수산시장이 좋은것같아요.
동네에서 그 흔한 우럭 광어 못먹습니다..ㅠㅠ 가격알고 맛을 알면요;;
(진짜 동네 횟집 회는 흙맛나요, 그렇게 민감한 입맛아닌데도요)
고등어 생물오징어등 동네마트에서 못사요..^^; 가격과 신선도 맛이 틀려서요.
노량진새벽시장은 언제나 활기차요!
다들 열심히 사시는구나!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한번 더 다짐하게 만드는 곳이예요.
새벽부터 다들 분주하신분들을 보며 항상 느끼는것들이 많아요.
기회되시면 한번 꼭! 새벽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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